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하면서 우리 민족은 35년간의 일제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곧이어 38도선을 경계로 남과 북이 나뉘게 되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38도선을 넘어 남침하면서 6·25 전쟁이 일어났다. 국군과 유엔군, 중국군까지 참전한 이 전쟁은 1953년 정전 협정으로 멈추었으나, 국토는 폐허가 되고 분단이 굳어졌다.